캠프 셋째날에는 '한식'을 주제로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등재된 한국음식들, 친구들에게 어떻게 소개할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학생들은 각자 아침에 어떤 음식을 먹고 왔는지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며 한식의 특징에 대해 하나씩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조선 시대의 상차림들을 보며 그 때와 지금이 어떻게 같고 다른지 살펴보았습니다. 한식에서는 채소, 해산물,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며, 구이, 찜, 전, 찌개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조리한다는 것을 배웠고, 그렇기에 영양면에서 우수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는 문화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방색이란 무엇이며 음식에서 어떻게 이용되었는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학생들은 오방색깔 재료들이 음식을 보기 좋게 만들고, 맛을 더하며, 영양도 더 풍부하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옥스포드 사전에 등재된 한국 음식들과, 미국에서 유명한 한국 식당들과 한인 쉐프들을 통해 한식의 세계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한국, 중국, 일본 음식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한 재미한국인 쉐프와의 짧은 인터뷰를 동영상으로 감상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이 Korean American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어느 자리에서든 자기 몫을 다하는 어른이 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숙제로 제출한 김밥 동영상을 시청하며 김밥 만드는 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만의 맛있는 김밥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바로 점심 시간에 학생들은 각자 자신의 김밥을 만들어서 점심으로 먹고 나머지는 가족들에게 보여준다고 따로 놓아두기도 했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다시 각 반으로 흩어져서 한글, 한복, 한식에 관한 포스터 보드를 만들었습니다. 8월 13일 토요일 오테가 공원에서 가족과 친구, 이웃고 타민족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YKAA 캠프 10주년 행사를 하였고 10주년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토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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