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YKAA 캠프 첫날이 시작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은 9시 30분에 모여서 오늘의 할 일을 의논하고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였고 리더 학생들은 10시 반에 출근하여 오늘 수업과 관련하여 교사들과 회의를 하였습니다. 10시 50분 부터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고, 명찰, 티셔츠, 워크북을 받은 학생들이 강의실로 들어왔습니다. 선생님들과 리더 학생들이 반갑게 맞아주었고 학생들은 서로 알고 있기도 하지만 처음이어서 서먹한 모습이었습니다.
불닭, 빅뱅, K-밥 등으로 세 팀으로 나뉘어 있었고 각 팀에는 3명 혹은 4명의 리더 학생들이 함께 했습니다. 개강식에서 1913년에 만들어진 흥사단 YKA와 우리 캠프 YKAA 소개가 있었고 110여 년 전에 만들어진 흥사단의 기러기 리더십에 관하여 배우고 우리 모두 기러기 리더십을 가진 코리안 아메리칸이 되기를 다짐하였습니다. 직지, 호랑, 만세, 독도, 한라 샘 등 교사 및 리더 학생 소개도 있었습니다.
첫 날 강의는 호랑샘이 What do you know about Korean American?라는 제목으로 있었습니다. 120년 전에 시작된 한인 이민사에서 처음 나오는 서재필, 안창호, 이승만 등의 독립운동가의 삶을 비롯하여 새미리, 안수산 여사 등의 초기 이민자들의 어려운 삶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LA uprising으로 불리는 1992년 사이구 사건을 통해 한인들은 조직적인 힘이 필요함과 다른 민족 사람들과의 연대가 매우 필요함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에 선출직에 한인들이 많이 나가게 됨도 배웠습니다. 오늘날 Korean American은 매우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학생들은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4세 마야 코리안 아메리칸인 Jorge Pacheco Jr.가 학생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매우 강력했습니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코리안 아메리칸에 관해 공부하였습니다. 리더 학생들은 마동석, 피터 손 등에 관해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1월 13일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보내온 편지와 " 같이 갑시다"라는 글을 읽고 그에 대한 답장을 쓰는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강의를 마치고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오신 황만기, 이승환, 김현호, 홍지성 박사님 등 한의사 분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의사 선생님들은 K-medicine에 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고 허준과 동의보감 관련 만화책과 K-Medicine이라는 영어본 한의학 안내 책자를 학생들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각 반에서 가족 인터뷰 내용을 발표하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한 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역할극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문화 활동으로 한지로 팔각 보석함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표하는 시간에 모두 모여 역할극을 발표하면서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떻게 6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는 학생들의 코멘트가 있었고 한의학에 관해 좀 더 많은 시간 배울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했습니다. 학생들이 하교한 후에 리더 학생들은 캠프 이틀째를 선생님들과 준비하는 미팅을 마치고 귀가하였습니다. 첫 날 일정을 이렇게 모두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