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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시간 | 2018/04/17 10:57
캘리포니아주 중학교 세계사 교과서…"고국 역사·문화 많이 배우게 돼"
캘리포니아주 채택예정인 세계사 교과서들사진 왼쪽부터 내셔널지오그래픽, 피어슨, 맥그로힐 출판사가 간행한 교과서. [최미영 에코-코리아 대표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 중학생들이 올해부터 교과서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가 채택할 교과서 '역사 및 일반사회과'(6∼8학년·우리의 '세계사'에 해당)에 한국의 역사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풍성하게 소개됐고, 문화 내용도 상세하게 설명됐기 때문이다.
최미영 '에코-코리아' 대표는 17일 "지난 주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열린 교과서 및 교재 전시장을 방문해 캘리포니아 정규학교에서 사용할 세계사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평가 자료 등을 살펴봤다"며 "지난해까지 기껏해야 1쪽에 불과하던 한국 관련 소개가 많게는 10쪽까지 늘어나 이제는 학생들이 고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주 교육부는 교과서를 채택하기 전 학부모들이 먼저 열람할 수 있게 한다. 지난 2009년 조선인들이 일본 부녀자들에게 강간과 폭력을 일삼았다는 등 내용을 담은 소설 '요코이야기' 퇴출 시에도 한인학부모들이 이 전시장을 방문해 열람하고 틀린 부분을 찾아 주 교육부에 탄원서를 제출했었다.
송고시간 | 2018/04/03 10:45
맥그로힐사가 학생들에게 보내온 답장편지에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더 많이 반영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에코코리아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3대 교과서 출판사의 하나인 맥그로힐이 앞으로 초·중·고교 일반사회과 교과서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맥그로힐은 지난해 7월 '교과서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게 해달라'는 재미동포 청소년들의 편지를 받고 검토한 끝에 최근 "학생들이 추천하고 제안한 내용을 검토해 일반사회과 새 교과서에 반영하겠다"며 "학생들의 제안을 학술디자인 편집팀과 공유하고, 교육팀에서는 학생들이 추천하고 제안한 내용을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
앞서 재미동포 초·중·고교생 50여 명은 맥그로힐을 포함해 호튼 미플린, 피어슨 등 출판사 6곳에 보낸 편지에서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에 삼국시대, 불국사, 석굴암, 금속활자와 직지심체요절, 훈민정음,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가의 활약, 독도, 위안부 그리고 한국전쟁과 경제 발전까지 다양한 내용을 실어 미국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싶다"고 썼다.
2018 YKAA Summer Camp Poster입니다.